【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현모양처가 남편에게 버림 받고 요부로 변신, 남편을 다시 유혹하여 파멸시킨다.얼굴에 점 하나 더 찍었을 뿐인데 전 남편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작가 김순옥의 출세작 ‘아내의 유혹’ 얘기다.또다른 드라마 ‘오로라 공주’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마음에 안들면 이유도 없이 죽어나갔다.또 극중에서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뚱딴지 같은 주장을 펴기도 했다.이 드라마의 작가는 임성한이다.문영남 작가의 작품 ‘조강지처클럽’에는 불륜과 이혼, 고부갈등, 폭력, 재산 탕진, 출생의 비밀과 같은 통속적인 소재들이 한꺼번에 등장한다.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소위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즉 막장드라마다.그러나 하나같이 시청률은 하늘을 찔렀다.이 때문에 임성한, 김순옥, 문영남은 막장드라마 세 자매 쯤으로 불리지만 방송가에서는 언제든지 모셔오고 싶은 인기드라마 작가들이다.‘아내의 유혹’에 이어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