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20일 또다시 2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공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지난 17일과 18일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나흘 만이다.국내 돼지열병이 더욱 공포를 주는 이유는 여전히 국내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밝혀진 게 없기 때문이다.특히 중국 등 다른 나라 사례로 볼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향후 수년, 수십년간 국내에서 돼지 사육은 어려워진다는 점도 한 이유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만 말했다.발병 초기 방역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원인으로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남은 음식물(잔반)을 먹이거나 ▲농장 관계자가 발병국을 다녀왔거나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 등을 지목했다.그러나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와 연천의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