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우연하게 넷플릭스에서 빅쇼트(The Big short)라는 영화를 봤다.2015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2008년 서브프라임발 금융위기에 대해 다룬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영화적 재미는 차치하더라도 영화는 주택담보대출이 중심이 된 각종 금융상품, 그리고 금융상품을 둘러싼 도덕적 해이, 이로 인한 세계금융시장의 몰락과 극한까지 내몰리는 서민들을 매우 친절하고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을 다루기도 하거니와 워낙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기도 하며, 실제 금융위기 속에서 큰 돈을 번 마이클 버리와 같은 실존인물들을 다수 다루고 있어서 작품성이나 흥행성 모두를 잡았다고 볼 수 있는 영화이다.한편 이 영화에서는 다수의 카메오가 출연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노벨경제학상에 빛나는 리처드 세일러 (넛지로 유명하며 리처드 탈러라고도 알려져 있음)이다.일전에도 언급했던 바와 같이 리처드세일러 교수는 당시의 부동산 호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