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퇴임을 앞둔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했다.문 의장은 21일 국회 사랑재에거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때가 됐다”고 주장했다.문 의장은 “건의할 용기가 있다면 과감히 통합의 방향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 타이밍을 놓치면 놓칠수록 의미가 없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의장은 ‘사면하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라며 “그걸(사면) 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 분(문 대통령) 성격에 아마 못할 것”이라고 했다.현재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형이 확정되지 않아 사실상 불가능하다.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재판이 확정되기 전에 사면을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문 의장은 또 현 정부의 적폐청산과 관련 “모든 지도자가 초장에 적폐청산을 갖고 시작하는데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서울대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문 의장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 과정에서 저혈당 쇼크 증세를 보여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다.박 실장은 “문희상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며 “이 상황에서도 국회만 걱정하는 의장께 화도 나지만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국회의장으로서의 의무라 하신다”고 말했다.이어 “거목같은 정치인의 무게를 이기고 설득할 방도가 저에게는 없다. 밤새도록 국회 대치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빨리 결론이 나서 한 시간이라도 먼저 의장님을 서울대병원으로 모시고 가야한다는 생각밖에는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회의장의 입원을 '헐리웃 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할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의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성추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이채익 의원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24일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찾아 바른미래당의 오신환 사개특위위원 사보임 신청을 받지 말 것을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 의원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면서 성추행 논란이 일었다.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같은날 문 의장의 행동과 관련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그런데 이 회의에서 나온 이채익 의원의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이 의원은 임 의원의 외모를 의식한 듯 “저도 좀 키가 좀 작더다. 키 작은 사람은 항상 그 어떤 자기 나름대로 트라우마가 좀 열등감이 있다”면서 “(임 의원은) 결혼도 포기하면서 오늘 이곳까지 온 올드미스다”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문 의장은) 못난 임 의원 같은 사람을 그렇게 모멸감을 주고, 조롱하고(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사개특위 위원직 사보임 문제를 놓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은 24일 비상의원총회 후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찾아 바른미래당이 오신환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직 사보임을 신청할 경우 허가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의장에게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하면 결국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 설치법을 패스트트랙의 길로 가게 하는 것이다. 이는 의장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되는 것”이라며 문 의장을 압박했다.이에 문 의장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부득이한 경우 도리가 없다. 국회법 규정에 의장의 권한이 있으면 행하겠다”며 사보임 신청시 수락을 시사했다.그러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의장실을 나가려는 문 의장을 막아서는 등 마찰이 빚어졌다.이 과정에서 이은재 의원은 문 의장에게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소리쳤고, 이에 문 의장은 “
임시의정원, ‘국민의 나라’를 향한 의회주의의 위대한 첫 걸음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임시의정원 후손과 독립유공자 여러분! 역대 국회의장님과 헌정회장님, 각 당의 대표와 국회의원 여러분!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그리고 각국 외교사절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100년 전 오늘, 1919년 4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머나먼 타국 상해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019년 4월 10일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10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뜻 깊은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의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입법부를 대표하여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한분 한분께 가슴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오늘 홍창휴 여사께서 전해주신 홍진 선생의 유품들은 우리 국민 모두의 소중한 유산이 될 것입니다. 항일독립 운동의 찬란한 역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년 4월 실시되는 총선에서 국회가 총리를 복수 추천하는 내용을 포함한 개헌을 추진하자”고 밝혔다.문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사에서 “국회가 이뤄내야 할 개혁입법의 첫 번째는 개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의장은 또 “새로운 100년의 대장정을 개헌으로 출발해야 한다”면서 “촛불 민심의 명령을 제도화로 마무리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문 의장은 이어 “현재 우리의 정치 시스템은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승자독식 구조”라면서 “ 이기지 못하면 죽는다는 비정치적인 사고, 대결적인 사고가 정치를 지배하고 있다. 더욱이 불평등과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로 불리는 현행 권력구조와 표심을 왜곡하는 선거제도를 고치지 않는다면, 선거가 거듭될수록 대결정치의 강도는 더욱 거세지고 그 폐해는 증폭될 것”이라며 “핵심은 권력의 분산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총리를 복수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관련 ‘일왕 사죄’ 발언에 대해 일본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문 의장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관방장관이 나서더니 이제 아베까지 나서서 이러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의장은 “내가 한 그 말은 평상시 내 지론이고 한 번도 바꾸지도 않고 10년 전부터 계속 얘기한 것”이라며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 (나는) 그냥 늘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위안부 문제에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딱 하나”라며 “진정 어린 사과다. 피해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나라와 나라끼리 국교정상화 합의서도 있고, 중간에 박근혜·아베 간의 합의서도 있고 합의서가 수십 개 있으면 뭐하냐”며 “결과적으로 당하는 피해자의 마지막 승복 용서한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사과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진정성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