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7일만에 행정명령 40개에 폭풍 서명을 하면서 '트럼프 지우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전 정부의 정책을 승계한 게 하나 있다.바로 미국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이다.일방적인 행보로 국제사회에서 외면 받았던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국산품 사용을 강조하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는 판박이다.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가 강조하는 기조가 자칫 배타적인 성향으로 번져 전기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미래먹거리 주력 사업에도 악영향이 끼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 아메리칸'의 다른 이름, '아메리카 퍼스트 시즌2'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서명한 '미국산 제품 우선 구매법(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를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이번 행정명령의 골자는 연방정부가 가스·전기·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2021년 새해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백신'과 '바이드노믹스', '중국의 쌍순환 전략' 등에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또 올해 세계 경제의 가장 골칫거리는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경기 회복 불균형으로 보이며, 미중 갈등이 돌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한국은행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세계 경제 향방을 좌우할 7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새해 글로벌 경제는 '상저하고'한은은 "올해 세계 경제는 경기 회복 불균형 심화 등 부정적 요인이 있겠지만,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미국 새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글로벌 경제가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다만 한은은 "코로나19 종식 지연, 미중 갈등 등 다양한 이슈들이 영향을 주며 세계 경제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선진국을 중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증시에서 2차전지와 태양광 등 이른바 '바이든 관련주'들이 연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아시아 관련 투자 상품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30일 은행권에 따르면 각 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PB)들은 한 목소리로 아시아 증시에 바이든 행정부 집권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주식형펀드' 유망하나은행은 먼저 아시아 주식형 펀드를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하나은행은 "중국 수출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 같은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부품을 수입해 완제품을 만든 뒤 미국에 파는 구조이므로, 중국 최종재가 미국으로 잘 수출되면 아시아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하나은행에 따르면 아시아 수출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노무라 아시아 수출선행지수'는 최근 마이너스(-)60포인트에서 85포인트로 반등했다.하나은행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보다 자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