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물가 상승세가 거세진 가운데 저소득층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지출 비중이 높은 '밥상 물가' 등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고소득층보다 물가 부담이 커진 것. 이들을 위한 물가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2019년과 이후인 2020~2021년의 체감물가 변화를 소득 분위별로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물가 상승을 더 크게 체감했다고 밝혔다.체감물가는 말 그대로 일반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물가로, 경기 변동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를 반영한다. 해당 연도 및 분기의 품목별 지출 비중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집계된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체감물가 상승률은 ▲1분위 2.7% ▲2분위 2.4% ▲3분위 2.2% ▲4분위 2.1% ▲5분위 1.9% 순으로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낮았다.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1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밥상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세 번째로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역대 최장기간 계속된 장마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배추, 고구마, 호박, 깻잎 등 수확철 농산물 값이 급등한 결과다. 특히 고구마값은 1990년 11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16일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8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이하 식품) 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올랐다.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발표한 OECD 22개 회원국 가운데 헝가리(7.9%), 멕시코(7.5%)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한국 다음으로는 칠레(6.3%), 아이슬란드(6.1%), 미국(4.6%) 순이었다. 아일랜드는 물가 상승률이 –1.8%로 22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지난해 8월엔 한국 식품물가가 전년 같은달보다 3.3% 떨어지며 OECD 전체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8월 이후 11월까지 물가상승률이 내리 마이너스를 나타내다 12월에 플러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로나19에 긴 장마, 태풍까지 덮치면서 최근 채소 값이 급등하는 등 밥상 물가가 심상찮다.게다가 50여일 뒤면 추석이 다가와 가뜩이나 주름살이 깊은 서민경제에 시름이 더 깊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특히 긴 장마와 기록적 집중호우로 과수·채소 등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석상 차림에도 비상등이 켜졌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례없는 긴 장마로 농산물 상당수가 출하작업이 부진해지면서 지난 7일 현재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은 1개월 전보다 60~107% 급등했다.배추 10㎏ 도매가격은 1만5440원으로 전월 대비 77.4%, 전년 동기 대비 80.0% 상승했다.이마트의 손질 배추 1개 판매가격은 3,980원으로, 2주일 전 3300원보다 21% 올랐다.지난달 초 200g에 2200원 하던 논산 양촌 상추 판매가도 2980원으로, 한 달 만에 35%나 뛰었다.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