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코로나 19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가을부터 새로운 팬데믹이 올 수도 있다는 어두운 전망들이 나오면서 우리를 여전히 불안하게 하고 있다.와인의 흑사병이라는 필록세라는 어떨까?필록세라 문제가 20세기 이후 지금까지 과연 완전히 해결되었을까?이 역시 앞으로 다시 기승을 부려 인류 주류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인을 사라지게 하거나 와인의 가격을 폭등시킬 우려는 없는 것일까?그 가능성을 점치기 위해 필록세라의 전파기와 극복기에 이어 마지막으로 이의 현재 진행형과 박멸 가능성을 알아보자.19세기 중후반과 같이 거의 전지역이 초토화되다시피하는 일은 없지만 여전히 필록세라와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은 국지전 형태로 세계 곳곳의 와이너리들에서 계속되고 있다.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았지만 메르스, 사스, 코로나 19처럼 필록세라도 변종까지 생겨났다.그것도 필록세라에 잘 견디는 포도 품종의 원산지라는 미국에서.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근 100년만인 1983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