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해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한국전력(이하 한전)에서 법인카드를 남용하는 등 방만 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소속 김성원 의원(국민의힘)이 공개한 2020∼2021년 한전 서울·부산·울산본부에서 법인카드로 결제된 50만원 이상의 식비를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부서에서 400만원이 넘는 회식비를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집행이 대거 발견됐다.이날 공개된 자료를 보면 한전 서울본부 기획관리실 경영지원부는 지난해 3월 말 직원의 정년퇴직 행사 후 유명 프랜차이즈 한우 전문점에서 오찬 회식을 한 뒤 409만91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특히 지난해 3월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시행 중이던 때로 최대 4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했던 시기다.이 경우 1인당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했거나, 방역 지침을 위반했던 것으로 이에 대한 비판
[정치]◇ 민주, 尹 정권에 ‘레임덕’ 경고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선에서 윤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 3분의 1이 지지를 철회했다. 국정 지지율이 정권 말기 레임덕 수준"이라고 말함.박 원내대표는 또 "(지지율이) 곧 30%도 무너질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온다"며 "민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함.특히,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최근 문제가 된 '지인 채용'과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 검찰 출신의 요직 배치,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등을 지적.각종 비리 의혹으로 정권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 ◇ 권성동, 대통령실 채용 발언 논란에 사과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소위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 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앞서 권 대행은 자신의 추천으로 채용된 우 모 씨에 대해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흔히 샐러리맨 사이에선 ‘법카’, 다시말해 법인카드를 두고 ‘눈먼 돈’이라고 말한다. 혹자는 ‘제2의 월급’ ‘먼저 쓰는 놈이 임자’ 라고 얘기하기도 한다.사실 법인이 쓰는 경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이 법카다. 세법에서 손비로 인정해 줌에 따라 물품 구입, 식사 비용, 손님 접대 등 공적인 용도로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다.그래서 법카의 발급은 엄격하고 용처도 까다롭다. 관리나 감시체계 역시 빈틈없어 보인다. 특히 사전 결제와 사후 감독을 통해 법카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 지 꼼꼼하게 들여다 본다. 어디 그뿐인가. 미리 사용한도를 정하고 지급시에는 문자알림으로 부정사용을 막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달랐다. 관리의 사각지대가 노출돼 있다. 개인이 업무와 무관하게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흥청망청 법카를 긁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컨대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거나 룸싸롱이나 맛사지숍 등에서 결제가 좋은 사례다.이뿐 아니다. 경마장에서 마권을 구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