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논란을 빚고 있는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본부장을 통해 "직원의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해 창업자로서 매우 죄송하다. 보유한 지분을 모두 회사 측에 헌납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했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로 모든 항공산업이 풍전등화이며 이스타항공 회사와 구성원은 살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놓여 있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창업자의 초심과 애정으로 이스타항공이 조속히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임직원에 대한 250억 규모의 임금체불로 인해 제주항공으로의 인수합병이 사실상 중단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경영권 승계괴정 각종 불법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검찰 기소가 타당한지 여부를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30분 시작됐다. 대검은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를 열고 검찰과 삼성 측의 의견을 듣는다.검찰 측에서는 주임검사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의 이복현(48·사법연수원 32기) 부장검사와 이 부회장 대면조사를 담당한 최재훈(45·35기) 부부장 검사, 의정부지검의 김영철(47·33기) 부장검사 등이 참석했다.이 부회장 측은 김기동(56·21기) 전 부산지검장과 이동열(54·22기) 전 서울서부지검장 등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인들이 나서 수사심의위원들을 사법처리의 부당성을 설득할 예정이다.이 부회장과 함께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김종중(64) 옛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과 삼성물산 측에서도 변호인들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 등 당사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현안위는 우선 양창수(68·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삼성이 위기다. 경영이 정상화돼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8일 불법 경영승계 의혹으로 2년 4개월 만에 다시 구속의 갈림길에 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일 낸 호소문이다.또 한번의 '총수 부재' 위기에 놓인 삼성의 절박함이 묻어난다.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견도 '선처' 쪽에 무게가 실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국가경제 위기 속에 국내 최대의 기업 총수를 구속하는 게 무슨 도움이냐는 의견이다.◇ 2년4개월 만에 다시 구속 위기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21호 법정에서 이 부회장과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9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