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고(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법원에 공탁했다.장녀 이부진 사장까지 공탁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삼성 일가 모두가 법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내놓게 됐다. 이들이 납부해야 하는 상속 총액은 12조원대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1550만주(삼성전자 주식의 0.26%)에 대해 서울서부지방법원과 공탁 계약을 맺었다.전날 종가 7만22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할 시 약 1조1191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의 목적이 "상속세 연부연납 납세담보"라고 공시했다.앞서 삼성 오너가는 향후 5년간 여섯 차례에 나눠 납부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상속세를 내겠다고 밝혔다. 연부연납을 채택하기 위해선 과세 당국에 지분 일부를 담보로 내야 한다.이건희 회장이 남긴 주식 재산은 삼성전자 4.1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대주주 승인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삼성생명이 삼성가 3남매 대주주 체제에 돌입했다.14일 재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다.금융위는 두 자매가 ▲법령 및 공정거래법 위반 ▲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 주요 심사 사항에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앞서 삼성 오너가는 지난 4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신청서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20.76%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4명과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삼성생명의 대주주 리스트에 삼성 오너가의 3남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기존 0.06%에서 10.44%로 늘리며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부진 사장은 6.92%,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의 주식 상속 결과가 밝혀졌다.유족들은 삼성물산·삼성SDS·삼성전자 배분에 있어 '법정 상속비율'을 따르기로 했지만, 홍라희 여사는 지배구조 핵심 연결고리인 삼성생명 지분을 포기했다.삼성생명 지분 절반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배분됐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생명 개인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2075만9591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에게 1383만9726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691만9863주를 배분했다.이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지분 4151만9180주(20.75%)의 절반을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받은 셈이다.홍라희 여사에게는 배분되지 않았다. 그룹 전체적인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 상속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상속으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이 공개됐다.업계의 예상대로 이 회장의 유산 중 일부는 희귀질환 및 감염병 전문 시설에 기부형식으로 전달된다. 개인소장 미술작품들은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거 기증된다.삼성 내 지배구조 변동을 점쳐볼 수 있었던 주식 배분에 대한 이야기는 담기지 않았다. 다만 유족들은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연부연납 형식으로 납부할 예정이다.29일 삼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가 유족들은 이건희 회장의 유산 중 약 1조원을 의료 공헌과 국립기관 기증 등에 쓰는 데 뜻을 모았다.먼저 7000억원은 전문병원을 건립하고 관련 연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유족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문제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7000억원 가운데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시설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쓰일 계획이다.중앙감염병 전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