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상장사 100여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위기를 버티기 어려운 '고 위험군'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올해 하반기 이들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더욱 강렬해지고,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사업 및 인적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생존'과 '비용 절감' 그리고 '구조조정'을 올해 하반기 재계 키워드를 제시하며, 각 기업의 변화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상장사 100여곳 코로나 '고위험'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올해 국내 실물경제에 예상하지도 못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급'으로 타격을 안기며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현재 코로나19의 발생상황을 볼 때 이런 위기는 백신이 개발돼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시점까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상당수의 대기업조차 지난해에 세운 경영 계획을 거의 100% 바꾸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를 맞아 사회과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 안전망(Safety Net)을 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생존을 위한 R&C(Resource & Capability:자원과 역량)을 확보하라는 주문이다. 특히 '잘 버텨보자'식의 안이한 태도를 버리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하 고 대안을 제시해 지속가능성에 관해 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또 위기에서 생존할 조건을 갖추고 이번에 얻은 근무형태 변화 경험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도 당부했다.◇ "기존 관행 시스템 원점에서 재점검하라"25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날 수펙스추구협의회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SK가 짜놓은 안전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