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선물 중 와인 만큼 위대한 가치를 지닌 것은 없다’고 플라톤이 말했다는데 그 위대한 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두통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주당(酒黨)들은 이해 안 되는 소리지만 CEO들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와인 강의를 하다 보면 가끔 위스키나 중국 백주같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주는 괜찮은데 유독 와인을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들을 만난다.아마 독자들도 개인적인 경험이 있거나 주변 사람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그 원인이 와인 양조시에 사용하는, 그래서 와인에 극히 미량 남아 있는 이산화황 성분 때문이라는 사람들도 있다.하지만 이것은 두통의 원인이 결코 아니라고 한다. 요즈음은 내추럴 와인에 관한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 지 이산화황의 사용을 최대한 적게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심지어는 아예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까지 등장하고 있기는 하다.(그런데 사실 전혀 사용하지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미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루카스 포스(Lukas Foss (1922~2009)가 ”어떤 과학자가 새롭게 발견하거나 발명한 것은 그 이전의 발견과 발명에 기초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예술도 마찬가지이다.“라고 했듯이 병속 압력 5~6기압을 버텨내는 오늘날의 샴페인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단계별로 발견하거나 발명한 것들이 합쳐져서 오늘날 샴페인이 탄생한 것이다.오늘은 샴페인의 위대한 탄생 과정을 들여다보자.우선 거품의 발견과 이 거품을 병 속에 가두어 두는 과정에 관한 것부터 시작해보자.샴페인이 생산되는 샹파뉴 지역은 북위 49~49.5도로 와인 생산으로 보면 거의 북방 한계선에 해당하는 지역이다.이 지역에서는 처음에는 스틸 와인 즉 비발포성 와인이 만들어져서 이보다 남쪽인 부르고뉴의 와인과 경쟁을 하였는데 당연히 품질면에서 당해낼 수가 없었다.상대적으로 추운 지역이다 보니 포도에서 당도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소풍 대표/와인칼럼니스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모두가 코로나 19로 힘든 와중에 선물을 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이 있다.우리는 정을 나눈다고 표현하는데 교도소 담장 위를 걷게 만드는 현상이 바로 이 선물과 뇌물 사이를 구분하지 못할 때 생긴다.둘 다 공통점은 주로 한 쪽은 주고 다른 한 쪽은 받는다는 것이다.그럼 뇌물과 선물의 차이는 무엇일까?페북 친구가 올린 글에 따르면 영국 기업윤리연구소(IBE)에서 이 구분법을 제시했는데 다음과 같다고 한다.1) 물건을 받고 잠을 잘 못 이루면 뇌물, 잘 자면 선물2) 언론에 발표되면 문제가 되는 것은 뇌물, 문제가 안 되는 것은 선물3) 자리를 바꾸면 못 받는 것은 뇌물, 바꾸어도 받을 수 있는 것은 선물참 영국스럽다는 생각과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이걸 달리 필자의 표현으로 바꾸면 이렇다.주는 사람 입장에서 대가를 받는 시기가 언제일 지는 모르지만 대가를 바라고 주면 뇌물, 대가를 바라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