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국경 봉쇄 정책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WHO는 "국경 봉쇄는 오미크론을 막기는커녕 경제적으로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뿐"이라고 밝혔다.이어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며 "이는 결국 전 세계 보건에 악영향만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신종 변이에 맞서 각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 "다만 몇몇 국가들이 증거에 기반하지 않고 비효율적 조치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불평등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처럼 빠르게 변이를 보고 했지만, 여행제한 대상국으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유럽에서 발생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유럽 곳곳에서 재봉쇄와 백신 접종 의무화 등 방역 규제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5~21일 보고된 전 세계 확진자 수는 약 360만명으로, 전주 대비 6% 증가했다.이 같은 증가세는 유럽이 주도했다.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243만명으로, 이는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67%에 해당한다.한 주 전과 비교하면 11% 늘어났다.인구 10만명당 환자 발생률 역시 유럽이 260.2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이러한 조치는 ECDC뿐만이 아니다.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유럽 곳곳에서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우선 오스트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과학 자문기구를 새로 구성하고, 중국에 초기 연구 데이터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중국 측은 "이미 WHO가 두 차례 현장 조사 이후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면서 "추가 조사는 다른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연구하는 새로운 자문단을 구성했다.'새로운 병원체의 기원 조사를 위한 국제과학자문그룹(SAGO)'으로 불리는 자문단에는 미국과 중국, 독일,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과학자 26명이 참여한다.여기에는 올해 초 중국 우한을 방문해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참여했던 네덜란드 출신 바이러스학자 마리온 코프만스, 덴마크 감염병학 박사 테아 피셔 등도 포함됐다.NYT는 기존 1기 조사단에서 활동했던 일부 학자들이 SAGO에 합류한 것에 대해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조사를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조사에서 중국 실험실 유출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 정부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HO는 실험실 안전과 바이오 보안전문가, 유전학자, 바이러스의 `종간 감염`에 정통한 동물 질병 전문가 등 20여명의 과학자로 새 조사단을 꾸릴 예정이다.WSJ는 중국과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새 증거를 찾을 조사팀에 수백명이 지원했고, 이번주 말까지 선발 절차가 끝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꾸려지는 2기 조사단은 코로나19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출신이 아닌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1기 조사단은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의심되는 우한을 방문하는 등 조사활동을 했지만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당시 중국 측이 제공한 데이터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끝을 모른채 계속되고 있다.19일(한국시간) 통계전문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67만6458명으로 사망자만도 1만명이 넘게 나왔다.이날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4만360명으로 사망자는 440만3913명에 달한다.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인도 유래) 바이러스와 그 보다 더 강한 델타 플러스가 우세종을 이루고 있고, 여기에 백신 효과를 무력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페루발 람다 변이 때문이다.특히 최근까지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치명률이 감소하면서 '위드 코로나(with Covid-19)'를 선택했던 일부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위드 코로나'란 코로나19의 완전 퇴치가 힘들다는 점을 인정하고,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방역정책을 말한다.◆ 미국 등 '위드 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시작되기 이전에 중국 우한 연구소 직원들이 고열 등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미국 정보당국의 비공개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직원 3명은 2019년 11월에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에는 관련 연구원들이 그 해 가을에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아팠다는 점과 이들이 보인 증세가 "코로나19 및 계절성 질환과 유사한 특성을 보였다"라는 점이 명시됐다.WSJ는 "이러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소로부터 발생했다는 지적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매체는 전·현직 관계자들 사이에서 우한 연구원들이 2019년 11월에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정보의 '신뢰도'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한 인사는 비공개 내용이 '국제 파트너'로부터 제공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할 만큼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된 공항 등 공공장소 근무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31일 인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에도 수만명의 승객을 상대해야하고 접촉이 불가피한 공항 근무자들은 나름 감염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공항에 근무하는 J씨는 이날 "각 항공사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과 조치를 담은 방역당국의 공문이 며칠째 계속 홍수처럼 내려오고 있다"며 "이 가운데 하나가 각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라는 내용이지만 비치하려고해도 구입할 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이러다 공항 직원 중 환자가 생기면 손 소독제나 세정제를 비치하지 않은 항공사에게 책임을 물을 게 뻔하다"며 "제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