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재준 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앞에서 계속)설악산은 한가위 때부터 눈이 내려 하지 무렵 녹는다고 설산(雪山)·설뫼(雪嶽)·설봉산(雪峰山)·설화산(雪華山) 등으로 부르며 신성시했다.속초·양양·인제·고성에 걸쳐 있으며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백두대간 한계령·공룡능선·미시령을 중심으로 서쪽 인제 지역을 내설악, 동쪽 속초를 외설악, 오색지구를 남설악이라 한다.내설악은 완만한 내륙으로 땅이 두터워 숲이 무성하고 해양성 기후인 외설악은 경사가 급하지만 경관이 뛰어나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내설악에는 신라고찰 백담사, 지네가 줄을 갉아 먹는 것도 모르고 바위벽에 매달려 석이버섯을 따다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에 목숨을 구한 대승청년의 전설을 간직한 대승폭포가 있다.대승·와룡·유달·쌍폭포와 수렴동·가야동·구곡담 계곡, 동쪽의 외설악에는 울산바위·권금성·금강굴과 비룡·토왕성폭포·귀면암·와선대·비선대가 있는 천불동 계곡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내설악, 신라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