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30대 여성 운전자 A모씨가 결국 구속 수감됐다.차량에 동승했던 40대 남성 B모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14일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B씨는 지난 9일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B씨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을 가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했다.특히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후에도 119 대신 변호사를 찾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피해자의 딸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에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글을 올렸고, 글이 올라온지 하루도 안돼 수십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이라는 글과 함께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호소가 올라왔다.이 청원의 내용을 보면 치킨 집을 운영하던 50대 A모씨는 9일 새벽 1시 경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 길에 나섰고 불과 2km도 못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청원인은 “그날따라 저녁부터 주문이 많아서 (아버지는) 저녁도 못 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가셨다”며 “(얼마 후) 119가 지나갔고 (어머니는) 저희 가게에서 2km 근방에서 저희 오토바이가 덩그러니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경찰의 도움으로 정신없이 구급차를 쫓아갔지만, 대학병원 응급실은 받아주지 않았고 그대로 영안실로 내려가셨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이후 경찰의 도움으로 다양한 절차가 진행되고 장례를 치르고 있는데 인터넷 뉴스에서 가해자 아니 살인자들을 목격한 사람들의 목격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