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279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성적표를 받아냈다.일등공신은 반도체다. 이 사업의 매출만 94조원으로, 인텔을 간발의 차로 앞지르며 '글로벌 반도체 강자'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27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실적(연결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279조6048억원과 영업이익 51조63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전년보다 18.07%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45% 상승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달성했다.호실적을 이끌어낸 사업은 단연 반도체였다. 지난 한 해 끌어올린 매출은 94조1600억원에 달한다.이번 성적은 경쟁사 인텔을 근소하게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주목된다.앞서 인텔은 지난해 연간 790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인텔의 회계 마감일(지난해 12월 25일)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약 93조80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