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3일 재원 마련방안이 구체화된 사업에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신분당선 연장 등 수도권 교통망 사업 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와 관련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별 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비중을 일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또 자료 제출 시기를 단축해 예타 조사기간도 1년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정부의 이날 지침은 예타제도가 도입된지 20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개편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우선 신분당선 연장(호매실~광교)사업은 총 사업비 1조1169억원 중 4933억원이 이미 확보된 상태로, 2006년 국토부 고시에 따라 올해 완공 목표로 진행됐으나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그러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3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사업을 발표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가 지역균형발전인 점을 고려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사업은 원칙적으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이와 관련 경기도 수원시의 숙원사업었던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도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이 같은 발표가 나자 지역 주민들은 실망감과 함께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수원 호매실 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이번 발표 전부터 “아파트를 분양할 때 분양가에 5000억원 가까운 광역교통시설부담금까지 냈다”면서 예타면제를 요구해 왔다.수원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예비타당성 면제 제외는 수원시민에게 좌절감을 넘어 엄청난 분노를 안겨 줬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이미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광역교통시설부담금 5000억 원이 확보돼 있다”면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