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패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56조원 이상을 투자해 초격차 전략에 나선다.1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투자 활성화 간담회' 150여개 회원사의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56조7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투자 실적(51조6000억원)보다 10% 증가한 규모다.대표적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후공정 분야 중소·중견 기업들은 약 1조8000억원을, 팹리스(설계)·전력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중소·중견기업들은 약 1조3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이외 대기업과 기타 소재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은 53조6000억원을 투자한다.현재 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공급망 재편과 초격차 기술 확보 등 다방면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때문에 간담회에 참석한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은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인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하 호매실 연장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이로써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구간 공사가 이르면 2023년 착공된다.국토교통부는 15일 “오랫동안 지연되어 왔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됐다”면서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구간은 광교중앙역을 출발해 수성중사거리-화서역-호매실까지 잇는 9.7㎞ 구간으로, 지난 2006년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고시와 2013년 2단계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결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되는 듯 됐으나 2013년과 2017년 민자타당성분석에서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계속 지연되어 왔다.그러나 이번 예타 통과로 지역주민들의 14년간의 염원이 풀리기 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오랫동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하 GTX-B)에 대한 예비타당성(이하 예타)조사가 통과 돼 사업추진이 확정됐다.국토교통부는 21일 “최고속도 180km/h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중 B노선(송도~마석)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GTX-B 노선은 기본계획 수립절차에 조속 착수하여, 이르면 오는 2022년말 착공할 예정이다.GTX-B노선은 총사업비는 5조7351억원으로 정거장 13개소가 운영된다.이 공사가 완료되면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 80.1km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주파해, 송도~서울역(82분→27분), 여의도~청량리(35분→10분), 송도~마석(130분→50분) 등 수도권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예타 결과에 따르면, GTX-B노선은 하루 평균 29만 명(2030년 기준)이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만4000대 가량 감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정부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정책·경제적 효율을 사전에 검증, 평가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의 각 항목별 평가 비중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다르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와 관련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별 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비중을 일부 개편하겠다"고 말했다.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수행해온 예타 조사기관에 조세재정연구원을 추가하고 기간도 평균 19개월에서 1년 내로 단축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방안과 5G플러스(+) 전략 등이 논의됐다.예타 제도 개편방안에는 경제적 타당성을 엄밀히 분석하고 지역별 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성 등 평가비중을 일부 개편하는 내용이 담겼다.개편안에 따르면 수도권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3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사업을 발표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가 지역균형발전인 점을 고려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사업은 원칙적으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이와 관련 경기도 수원시의 숙원사업었던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도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이 같은 발표가 나자 지역 주민들은 실망감과 함께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수원 호매실 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이번 발표 전부터 “아파트를 분양할 때 분양가에 5000억원 가까운 광역교통시설부담금까지 냈다”면서 예타면제를 요구해 왔다.수원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예비타당성 면제 제외는 수원시민에게 좌절감을 넘어 엄청난 분노를 안겨 줬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이미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광역교통시설부담금 5000억 원이 확보돼 있다”면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