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의 경제도시 상하이(上海)와 장쑤(江蘇)성 일대를 근거지로 하는 웨싱(月星)그룹은 엄청난 대기업은 아니다.하지만 가구업계에서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대단한 업체로 불린다.가구 분야에서 번 돈으로 과감히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하기도 했다.매년 중국의 500대, 상하이 100대 민영 기업에 선정되는 알짜 그룹이라면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웨싱그룹이 궁극적으로는 중국의 이케아를 꿈꾼다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웨싱그룹의 출발은 처음부터 이케아를 들먹이는 것이 완전 언감생심이었다.아니 어쩌면 수년 동안 생존하는 것 자체도 장담하기 어려웠다고 해도 좋았다. 1988년 창업주 딩쭤훙(丁佐宏. 58) 회장이 달랑 푼돈 3000 위안(元. 현재 환율로 50만 원)으로 어디에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가내 수공업 업체 웨싱목공소를 설립했으니 그건 너무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가난한 농민의 아들에 고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스펙의 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