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해 국내 대부분 시중은행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매년 연말, 연초 진행되는 은행들의 희망퇴직 때문이다.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자는 4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소매금융 사업을 접기로 한 씨티은행에서 2300명이 나왔고, KB국민은행 800명, SC제일은행 496명, 우리은행 468명, 신한은행 350명, 하나은행 22명 등이다.여기에 우리은행이 지난 20일부터 추가 신청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하나은행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접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그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특히 최근 희망퇴직 접수 상황을 보면 기존 고연차 직원에서 벗어나 40대 초반인 1980년대생까지 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최근 확인된 바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은 1980년생(만40세)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로 정했다.우선 우리은행은 사상 처음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실직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퇴직금마저 받지 못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 및 권고사직을 권유받은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퇴직금 수령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퇴직금을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46.6%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또한 실업급여의 경우에도 47.6%가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이 같은 결과로 볼 때 해고 경험자 2명 중 1명은 실업급여 또는 퇴직금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직장인 10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중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 및 권고사직을 권유받은 631명(68.1%)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해고유형은 △권고사직(45.9%) △부당해고(29.9%) △정리해고·구조조정(24.2%)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최근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퇴직금 및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