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입법 추진에 반대하며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윤 총장은 4일 대검찰청 청사 현관 앞에서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사의를 표명했다.윤 총장은 전날 대구고검·지검 방문 시에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며 여권과 마찰을 빚어왔다.윤 총장의 임기는 7월 24일로 임기를 4개월여 앞두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하면 1988년 검찰총장 임기제가 시행된 뒤 임기를 채우지 못한 14번째 검찰 수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특히 윤 총장의 사퇴는 다음달 7일 치러지는 4월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일단 윤 총장의 사퇴로 여권 후보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법무부는 7일 조남관(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을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2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검찰 인사는 추미애 법무장관 취임 후 두 번째 정기인사다.이번 인사에서 관심을 끌었던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현재 진행중인 주요 현안 사건 처리를 위해 유임시켰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사 내용을 보면 검찰 내 윤 총장의 참모진이 대거 물갈이 되면서 추 장관의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실제로 대검 차장에 최근까지 추 장관의 참모 역할을 맡아온 조남관 검찰국장이 승진 발령됐다.조 국장은 또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조 국장의 대검 차장 승진 발령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조 차장을 윤석렬 총장 목구멍 아래 배치함으로서 윤 총장은 고립무원 신세로 전락했다는 분석이다.이외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약 5년 7개월만에 특별수사단이 꾸려져 사실상 마지막 진상조사를 위한 수사에 들어간다.임관혁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 단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고려가 있을 수 없고, 이 사건 모든 의혹을 밝힌다는 자세로 열심히 할 것”이라며 “검찰총장 지시대로 마지막 수사가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특수단은 임 단장 외에도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자문관,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등 8명의 검사와 10명의 수사관을 포함해 약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수사상황에 따라 일부 인원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특수단은 현재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수사기록을 전달 받았으며, 이르면 이번주 유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특수단은 우선 참사 당일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꼼꼼하게 수사를 챙길 계획이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검찰이 서울중앙지검 등 3개의 검찰청을 제외한 모든 검찰청 특수부를 폐지한다.대검찰청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검찰 개혁방안을 지시했다. 윤 총장의 이 같은 개혁방안 발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검찰은 우선 서울중앙지검 등 3곳을 제외한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한다. 서울중앙지검을 제외한 2곳은 지역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법무부와 협의 후 결정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그 동안 비판이 계속되어 온 외부기관 파견검사제도와 관련, 파견된 검사 전원을 복귀시키고, 민생범죄를 담당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도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을 중단토록 했다.검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말씀에 따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 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인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 등의 수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