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 22일 오전 11시 30분 을지면옥이 새로 단장하여 문을 열었다. 11시 50분경 도착하자 이미 80여명의 대기 손님으로 을지면옥 앞 현관 앞 마당은 손님들로 가득했다. 몇몇 언론사에서 취재도 하고 있었다. 삼삼오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은 냉면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12시 30분 경 입장, 1층은 좁은 편이었으나 2층이 상당히 넓었다. 주인 홍정숙씨는 예전 단골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면서도 홀 서빙에 여념이 없었다. 아직 종업원을 다 구하지 못해 2층을 다 활용하지 못한다고 했다. 을지면옥의 냉면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 을지면옥 정문 앞에 A4 용지에 출력한 간단한 안내문이 붙었다. 4월 22일(월요일) 재오픈한다는 것. 19일 13시 현재 내부는 청소와 시설 단장이 한창이다.을지면옥은 1985년 을지로에서 시작, 37년간 영업을 하였으나, 지난 2022년 7월 재개발로 인해 문을 닫고 그동안 재개업 자리를 물색해 오다 낙원상가 뒤 종로세무서 골목 지상 5층 건물에 새둥지를 틀게 되었다. 을지면옥의 새주소는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12. 주차공간은 여전히 좁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지하철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노포(老鋪) 을지면옥의 현재 건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을지면옥이 지난 1년간의 협의 과정에서 '주변 상가는 재개발되고 우리만 혼자 그대로 남는 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정비구역 지정을 대거 해제하고 도시재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평양냉면집 을지면옥은 서울시가 '생활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세운3-2구역에 있고 건물 소유주와 식당 운영자가 같다.지난해 초 박원순 서울시장은 "소중한 생활유산은 보존을 원칙으로 지켜나가겠다"며 '을지면옥 원형 보존'을 주장했는데 정작 건물주 겸 운영자와는 생각이 달랐던 셈이다.시 관계자는 "아예 재개발이 멈춘다면 모를까 진행되는 이상 을지면옥만 홀로 남기는 어렵게 됐다"며 "건물 보존 등의 방안도 제시했는데 을지면옥 측의 뜻이 확고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을지면옥과 함께 이 일대의 유명한 식당 중 하나인 양미옥은 식당 운영자가 현재 위치에 있기를 바라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 세운상가 내 유명 노포(老鋪·오래된 가게)들에 대한 재개발이 전면 중단된다.서울시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을 이 일대 도심전통산업과 노포 보존 측면에서 재검토하고, 금년 말까지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면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세운상가 일대 도심전통산업, 생활유산인 을지면옥 등 오래된 가게에 대한 보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그동안 역사문화자원에 대해선 최대한 ‘보존’ 원칙을 지켜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 계획(2014년 수립)이 ‘역사도심기본계획(2015년)’ 상의 생활유산을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됐다는 판단이다.서울시는 또 “나아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의 정비 사업에선 서울의 역사와 시민 삶을 닮고 있는 유무형의 생활유산은 철거하지 않고 ‘보존’을 원칙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