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전기자동차에 인위적으로 소리나 경고음을 발생시키는 음향 발생기(sound generator) 시장이 전기차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자동차연구원은 22일 '전기차에 안전과 감성을 더하는 음향 발생기'라는 제목의 산업동향 보고서를 내고 "전기차 음향 발생기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필수 부품으로 주요국에서는 장착이 의무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전기차는 시동을 걸 때나 저속으로 주행할 때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기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주행소음도 내연기관차보다 최대 20㏈ 작다.이는 전기차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주변 보행자가 차량의 움직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문제점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별도의 소리를 발생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이에 유럽과 미국은 빠르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유럽연합(EU)은 2019년 7월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는 시속 20㎞ 이하에서 56㏈ 이상 배기음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