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일명 서학개미들이 최근 주 인기 종목인 테슬라를 제쳐두고 눈을 돌린 기업이 있다.바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를 운영하는 미국의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이다.회사는 지난달 국내에서 순매수 8153만달러(약 920억원)를 기록하며 서학개미가 점 찍은 1위 종목에 올랐다.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지 이제 3개월을 넘긴 이 회사가 수개월 만에 시장의 관심을 쓸어모은 배경에는 '메타버스'(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세계)가 있다.자사 플랫폼 로블록스를 게임·금융·유통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가상 공간으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메타버스 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파는 세상...가상 명품백도 완판2006년 출시된 로블록스는 메타버스를 단순 적용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직접 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인기를 끌었다.현재 로블록스에 등록된 게임 수는 4000만 여개로, 이용자들은 게임엔진을 활용해 손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