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수 편집국장】 현 정권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보기가 집요하다.단순히 손을 보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뿌리를 뽑아버릴 기세다.현 정부 들어 이 부회장은 이미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돼 353일간 감옥에 있었다.2018년 2월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2년 4개월, 이 부회장은 또다시 감옥에 갈지 말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신세다.검찰은 이 부회장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불법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국정 농단사건과 최순실 뇌물 공여혐의에서 시작된 현 정권의 이 부회장 죽이기는 분식과 합병 과정의 불법 행위 수사로 이어지면서 무려 4년째 계속되고 있다.특히 검찰은 두 혐의에 대해 지난 1년6개월 동안 삼성에 대해 50여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과 전 현직 고위 임원 30여명이 110여차례 검찰의 부름을 받았다.이 정도면 검찰이 삼성을 '탈탈 털었다'고 해도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또 다시 구속되는 것은 부당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이 과연 기소까지 할 만한 사건인지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해달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검찰 기소의 타당성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해 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재계는 이에 대해 "지난달 말 검찰의 소환 조사 이후 재구속에 대한 부담을 느낀 이 부회장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저렇게까지 나오겠느냐"며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우려한 삼성으로서는 '최후의 카드'까지 꺼냈다"고 평가했다.삼성이 이처럼 검찰의 심기를 건드리면서까지 초강수를 둔 배경은 지난 18개월 동안 삼성을 탈탈 털다시피한 검찰이 이부회장에 대한 기소는 물론 구속 영장까지 청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재계는 "검찰이 지난 18개월 동안 수사한 마당에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삼성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다 써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