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혐오발언을 쏟아낸 데에 이어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서비스가 결국 중단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챗봇·채용·뉴스 등 생활 전반에 AI가 스며들고 있는 지금, 미래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스캐터랩은 11일 저녁 자사의 챗봇 '이루다'의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놓으며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알고리즘 등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스캐터랩은 "AI가 5년 안에 인간 수준에 가까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는 AI가 소외된 사람, 사회적 약자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대화 상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순하게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이 일으킨 논란들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실제로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빠르게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타다 드라이버의 일자리도 못 지켰고, 투자자들의 믿음도 못 지켰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혁신의 꿈도 못 지켰다. 책임을 지고 쏘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이재웅 대표가 '타다금지법' 국회 통과에 책임을 지고 쏘카 대표직에서 퇴진한다.이 대표는 쏘카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쏘카 대표직은 타다 운영사 VCNC의 대표이자 쏘카 최고운영책임자(COO) 박재욱 대표가 이어받는다.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찌 되었든 저는 졌다. 제가 사회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탓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저의 사임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반대로 제가 있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이제 다음 세대에게 문제 해결을 맡겨야 할 때다"라고 퇴임의 변을 말했다.그러면서 "앞을 열었어야 하는데 제 역할을 다 못하고 떠나게 되어 면목 없다"고 덧붙였다.이 대표의 퇴진은 지난주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으로 이 대표가 추진해 온 승차공유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