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상생소비지원금'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문제는 캐시백 인정 범위다. 백화점·온라인 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사용처에서 제외됐으나, 스타벅스·마켓컬리 등 거대 기업들을 인정 대상에 포함하면서다.이에 정부는 소비 활력 제고와 기업의 매출 규모, 가맹점 비중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그 기준이 모호해 업계 내 혼란이 커지고 있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간 시행되는 상생소비지원금, 이른바 '카드 캐시백'은 개인이 국내에서 결제한 신용·체크카드 금액을 실적으로 인정해 현금성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개인은 10~11월에 카드를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실적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월 10만원까지 현금성 포인트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와 아울렛, 면세점,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올해로 딱 칠십이다. 이제는 떠날 나이가 됐다. (앞으로) 내가 경험한 시행착오를 들려주는 일을 하고 싶다."샐러리맨의 신화, 최장수 전문경영인(CEO), 국내 부엌 가구의 산증인, 이케아를 물리친 가구·인테리어 업계의 거목.이 모든 수식어는 모두 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로 한샘의 최양하 회장이다.그가 이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한샘에 입사한지 40년, 대표이사(전무)에 오른지 25년 만이다. 최 회장이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목공소 수준이었던 한샘을 매출 2조원대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 시켰기 때문이다.그것도 평사원으로 입사한 샐러리맨 신분이었음에도 철저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일군 성과여서 더 큰 평가를 받는다.31일 한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9일 임기 1년여를 앞두고 용퇴 의사를 밝혔다.◇ '한샘은 공간을 파는 회사'...사고의 틀을 깨다최 회장은 국내 500대 기업 중 최장수 최고경영자로 꼽힌다.서울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