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세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협력업체들이 부품을 새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4개월 가까이 계속되면서 국내 업체들도 반도체 대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납품 거부 등 해외 협력사와의 갈등으로 생산을 중단한 기업도 있다.때문에 국내 자동차 산업 또한 일명 ‘자급자족 생태계’를 꾸리는 등 단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판매 부진·납품거부까지 '엎친 데 덮친 격'‘남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던 차량용 칩 부족 현상은 국내에서도 심화되고 있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보쉬와 콘티넨탈 등 외부 협력사에서 부품을 공급받고 있는데, 지난해 11월만 해도 3개월 치 재고분을 확보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계속해서 차질이 생기면서 부품 재고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양사는 아직 감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재고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