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원자재값이 폭등하고 국제 공급망이 흐트러지면서 국내 소비자물가도 치솟고 있다. 가뭄도 물가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를 기록하며 약 14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휘발유, 경유를 비롯한 각종 유류와 식품, 공산품 등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이 연일 상승하며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2042.04원을 기록했으며, 경유도 2036.52원을 나타내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이에 각종 운송비가 급등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는 더 높게 느껴지고 있는 실정이다.여기에 최근 수개월동안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치솟아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실제로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리스크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2.3%나 뛰어 오르며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농축수산물 가격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오르고 국제유가가 석유류, 공업제품 가격을 밀어 올린 영향이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한 해 전보다 2.3% 올랐다. 이는 2017년 8월(2.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8년 11월(2.0%) 이후 최근까지 0~1%대를 오갔다. 지난해 5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0.3%)를 나타내며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제기됐다.그러나 이후 농산물 가격 상승, 국제유가 오름세가 겹치며 올해 2월(1.1%), 3월(1.5%), 지난달(2.3%)까지 상승 폭이 점점 커졌다.상품 가격은 한 해 전보다 3.7% 상승했는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은 13.1% 올랐는데 지난 1월(10.0%) 이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달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업제품 가격까지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소비자물가가 1년 2개월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우리 식탁의 주요 식재료인 파 값은 무려 300%가 넘게 오르면서 음식점에서 파절이와 파닭을 시키면 사장님들이 한숨부터 쉰다는 우스게 소리도 나온다. 물가 당국은 지난해 낮았던 물가 수준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작황부진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지만, 오는 2분기 물가 상승폭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며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파값 305.8% 급등...'장바구니 물가' 13.7%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0.1%), 11월(0.6%), 12월(0.5%), 올해 1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휘발유와 라면, 빵, 전기요금 등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서민의 술인 막걸리 가격도 오른다.장수생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장수는 9일 "15년만에 장수 생막걸리 출고가격을 12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인상된 가격은 다음달 1일 출고되는 제품부터 적용되며, 편의점 평균 가격 기준 16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서울장수 관계자는 “국민들의 일상과 함께 해 온 브랜드로서 지난 15년간 원가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쌀값은 물론이고 포장재, 유통비용 등 다양한 원부자재의 복합적 비용상승에 따라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잇따르는 장바구니 물가 인상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1200원대에 머무르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이달들어 평균 1500원대를 육박하고 있으며 빵, 라면 등 음식료품 가격도 연이어 인상되고 있어 코로나1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로나19에 긴 장마, 태풍까지 덮치면서 최근 채소 값이 급등하는 등 밥상 물가가 심상찮다.게다가 50여일 뒤면 추석이 다가와 가뜩이나 주름살이 깊은 서민경제에 시름이 더 깊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특히 긴 장마와 기록적 집중호우로 과수·채소 등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석상 차림에도 비상등이 켜졌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례없는 긴 장마로 농산물 상당수가 출하작업이 부진해지면서 지난 7일 현재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은 1개월 전보다 60~107% 급등했다.배추 10㎏ 도매가격은 1만5440원으로 전월 대비 77.4%, 전년 동기 대비 80.0% 상승했다.이마트의 손질 배추 1개 판매가격은 3,980원으로, 2주일 전 3300원보다 21% 올랐다.지난달 초 200g에 2200원 하던 논산 양촌 상추 판매가도 2980원으로, 한 달 만에 35%나 뛰었다.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