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당국과의 면담 이후 미국 증시 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미국에 상장한 중국 모빌리티 기업 디디추싱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중국 테크기업의 해외 상장 문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의 창업자인 장이밍 최고경영자(CEO)이 지난 3월 중국 규제 당국과의 면담 이후 해외상장 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감독 기구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관계자는 바이트댄스에 데이터보안 위험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라고 권고했고, 이후 장 CEO는 IPO 계획을 보류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을 내렸다.WSJ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미국이나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 추진해왔다.바이트 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한국에서는 부모의 재력이 없으면 나이 30대에 경제적으로 독립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시장이 큰 중국은 다르다.사업에 투신해 일단 대박이 나면 일거에 재벌이 되는 것도 일이 아니다.실제로도 당대에 성공한 젊은 재벌들이 많다.대표적인 인물이 아마 15초짜리 짧은 영상을 촬영, 편집, 공유하는 쇼트클립 앱인 더우인(抖音, 영문으로는 Tiktok)을 2016년에 출시해 대성공을 거둔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창업자인 장이밍(張一鳴. 36)이 아닌가 싶다.하기야 40세도 안 된 나이에 재산이 벌써 1000억 위안(元. 17조 원)대에 이르니 이렇게 단언해도 크게 무리는 없다.더구나 그의 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기업가치가 750억 달러(90조 원)에 이르고 있다.이는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720억 달러를 능가하는 것으로 ‘슈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