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SK의 단독 후원으로 첫 전파를 탄 '장학퀴즈'가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이를 계기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부터 최태원 회장까지 이어진 SK그룹의 인재보국 철학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퀴즈쇼18일 EBS는 낮 12시05분 '장학퀴즈 50주년 특집 - 인재의 비밀'을 방송한다. '50년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텔레콤의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확장현실(XR) 기법으로 구현된 옛 장학퀴즈 스튜디오에서 당시 출연자와 현재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SK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난히 강조하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최태원 회장이 아예 입에 달고 다닐 정도라고 해도 좋다.아마도 스웨덴의 발렌베리 그룹처럼 기업이 존경을 받지 못하면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보인다.당연히 중국 내에서도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그룹의 중국 본사 격에 해당하는 SK차이나에 사회 공헌 부서를 따로 두고 있다.‘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싱푸펀샹(幸福分享. 행복을 함께 나눔)’이라는 구호를 봐도 어느 정도로 열정을 쏟고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단순한 현지화를 넘어 철저한 중국 기업으로 중국인들과 함께 발전하겠다는 뜻과 의지가 분명히 읽힌다.한마디로 두 구호에는 대중(對中) 사회 공헌과 관련한 SK그룹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고 봐도 좋다.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우선 35년 동안이나 후원해온 한국 ‘장학퀴즈’의 중국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고(故) 최종현 선경(SK의 전신) 회장은 “학습을 통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실천해 왔다고 한다.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평소 한국의 교육 현실에 깊은 관심을 보이던 그는 기업 단독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TV 퀴즈 프로그램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1973년 2월 18일부터 MBC에서 방영된 장학퀴즈가 그 산물이다. 1970년대 장학퀴즈는 차인태 아나운서의 지적인 진행과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인해 중·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선경이라는 이름이 일반 대중들에게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다.◆ 장학퀴즈, SK형 ‘사회적 가치’ 개념의 태동이듬해 그는 같은 취지에서 사재를 털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세워 우수한 인재의 해외 진출을 후원했다.많은 학생들이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청운의 꿈을 안고 유학길에 올랐는데 1984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재단 장학생에 선발되어 하버드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