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트로트가 이처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한 대중음악 전문가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힙합과 아이돌 음악이 대세를 이룬 시장에서 다소 퇴행적(?)인 장르인 트로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그 출발점은 신개념 오디션프로그램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흥행에서 비롯됐다.예능 프로그램의 흥행과는 인연이 없었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내놓은 히트작이어서 더더욱 눈길을 끌었다.송가인을 시작으로 임영웅, 김호중, 영탁, 정동원, 장민호, 이찬원 등은 철저한 무명의 가수였지만 프로그램 출연 이후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됐다.특히 임영웅이나 김호중은 아이돌스타들이나 몰고 다니는 팬덤을 형성하면서 그 인기가 반짝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이러한 트로트 열풍은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인기에 불을 지피는 역할도 했다.물론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나훈아쇼가 큰 역할을 했지만 다소 풀죽어 있던 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