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도 사회적 비판 여론에 의해 ‘함박웃음’을 짓지 못하는 은행권이 정치권의 횡재세 검토 분위기에 노심초사하고 있다.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자율배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요 은행들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6일 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교보증권은 금융지주사 9곳과 은행(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가계대출 받은 사람들도 이자면제와 같은 혜택 받을 수 있어?”최근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규모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지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영업자·소상공인 위주로 지원 방안이 나올 예정으로 가계대출자의 경우 아직까지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될지 미지수다.이렇게 답변을 하면 아래와 같은 ‘버럭’하는 반응이 나온다.“왜 자영업자·소상공인만 지원하고, 가계대출자는 지원 안 해주는가. 다 똑같은 국민인데 형평성에 어긋나는
※ 인터넷 시대의 특징은 화자와 청취자의 역할이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청취자는 댓글을 통해 곧바로 화자로 바뀝니다. 이를 통해 이슈는 확대재생산됩니다. 한 주 동안 인터넷과 SNS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전하는 '이주의 와글와글'을 매주 한 회씩 게재합니다.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부터 인터넷 커뮤니티까지 다양한 곳에서 누리꾼들의 '와글와글'한 이야기를 살펴봅니다.【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GS25가 지난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캠핑 이벤트 포스터가 논란을 일으킨 걸 계기로 유통업계가 손가락 단속에 나섰다.해당 포스터 속 손가락 모양이 극단적 여성주의 커뮤니로 분류되는 메갈리아(메갈)에서 사용하는 남성 혐오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갑작스런 젠더 갈등에 유통업계는 자사 제품 홍보 이미지는 물론 문구까지도 재차 점검하며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혐 찾기' 분위기가 확산일로다. 일부 누리꾼들은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새해가 밝았다.그런데 새해를 맞는 감흥이 예전 같지 않다.어제와 같은 오늘일 뿐이다.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일도 덕담을 주고받고 희망을 노래하는 것도 조금은 시들하다.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인지 아니면 세상일이 하도 소란스러워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그렇지만 아무튼 2020년 또 한해가 시작됐다.세밑 선거법과 공수처법 통과의 여진으로 새해 벽두 정치권은 여전히 긴장상태다.청와대와 여당은 개혁과 정의 실현 성취감에 득의양양(得意揚揚)에 희희낙락(喜喜樂樂)이다.반면 야당은 나라가 망국의 길로 접어들기라도 한 듯 연일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다.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분열된 국민들의 갈등과 반목의 불편함은 서로 마주보기가 어색하다.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이 난장판 정치상황을 바라보는 중간지대 국민들 역시 착잡하기는 마찬가지다.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도 1000일이 다 돼간다.지난 2년여 시간이 그랬던 것처럼 올 한해도 내내 나라 상황이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요즘 우리 경제는 버려지고 잊힌 자식 같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조국 사태’에 매몰돼 국회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과 관련 논의가 실종된 것에 대해 정치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박 회장은 18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모두가 총력 대응을 해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 경제 이슈를 놓고 제대로 논의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이어 “올해 입법 과제가 부진한 가운데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이대로 흘러가 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국민의 살림살이인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정치·사회 이슈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대내외 요인이 한두 개만 쌓여도 상당히 힘든데 지금은 종합세트로 다가오는 상황"이라며 "경제가 버려지고 잊힌 자식이 되면 기업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 국민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정치상황에 대해 “분단을 정치에 이용하는 낡은 이념의 잣대는 그만 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대립을 부추기는 정치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막말과 험한 말로 국민 혐오를 부추기며 국민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 한다”며 현 정치권 상황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촛불 이전의 모습과 이후의 모습이 달라진 것 같지 않다”며 “세상은 크게 변하고 있지만 정치권이 과거에 머물러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이상, 민족의 염원, 국민의 희망을 실현하는 데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평화가 정착되고 한반도 신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번영의 한반도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 그 희망을 향해 정치권이 한 배를 타고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