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92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의 주인공이 됐다.영화 기생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舊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분을 휩쓸었다.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한국영화' 기생충이 최초다. 또한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아카데미상 도전 57년만의 쾌거라 할 수 있다.이날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기적의 서막을 올렸다.기생충은 '나이브스 아웃', '결혼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1917'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한국 영화 최초이자 아시아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기생충은 이어진 미술상과 편집상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국제영화상에서 '레미제라블'(프랑스), '코퍼스 크리스티'(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