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사상 초유의 0%대 저금리에 집값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금융에 몰린 돈이 210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문재인 정부 출범후 3년 만에 314조9000억원이 증가하면서 10년 만에 무려 2배 이상 불어난 것인데, 집값이 크게 떨어져 담보 비율이 높아지고 금리까지 상승하면 언제든지 부실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물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특히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계가 빌린 자금으로 개인들의 신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대출액 10년새 2배 늘어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잔액은 2105조3000억원이다.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가계 및 부동산 관련 기업에 대한 여신과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투입된 자금을 말한다.부동산 익스포저는 2010년 879조7000억원으로 1000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서울지역의 주간 아파트 값이 5년5개월여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해 9·13대책 이후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발표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급등해 4월 말 공개될 공동주택의 공시가격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가격 하락폭이 커진 것이라는 분석이다.한국감정원이 31일 발표한 ‘서울지역 주간 아파트 가격’(28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4% 떨어졌다.이는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키운 것으로 지난 2013년 8월 첫째주(0.15% 하락) 이후 285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특히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권의 낙폭이 컸다. 강남 4구(동남권)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41% 하락했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주 –0.25%에서 금주에는 -0.59%로 낙폭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개포동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져 2012년 7월 첫째주(-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