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韓·美·日 외교장관...“北미사일 강력 규탄...긴밀공조 이뤄져야”4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각각 통화를 통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며 그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방향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의 통화에서도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을 두고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영빈관 신축’ 포기...용산 청사·박물관 이용키로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4일 “영빈관 신축은 사실상 무산”이라며 “용산 청사 내 시설을 대신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용산 청사 2층의 대통령 집무실 옆에 마련된 누리홀, 다목적홀 등과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방송 사상 돌돔 최대어 기록을 경신한 도시어부 팀이 경남 통영의 한려수도가 내다보이는 바닷가에서 돌돔 요리와 수제 맥주가 어우러진 파티를 가졌다.지난 23일과 30일에 걸쳐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 3’(이하 ‘도시어부 3’)에서 박군이 돌돔 51cm를 낚으며 ‘도시어부 3’의 기록을 다시 썼다.박진철 프로와 트로트 가수 박군, 2PM 우영, KCM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도시어부 3'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 등 기존 출연진들과 어우러져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치열한 돌돔 낚시 대결을 펼쳤다.트리플 황금 배지가 걸린 이번 대결에서 트로트 가수 박군은 이례적으로 돌돔 51cm를 낚아 올려 최후의 승자가 됐다.이틀에 걸쳐 진행된 돌돔 낚시에서 이경규와 이태곤도 4짜를 넘나드는 돌돔을 낚았지만 박군의 크기를 따라잡지 못했다.이번 낚시의 하이라이트는 돌돔으로 만든 각종 요리와 수제 맥주가 어우러진 뒤풀이였다.뒤풀이는 경남 통영 한
【뉴스퀘스트=성우제 (캐나다사회문화연구소 소장)】 돌이켜보면 기자로 일을 할 때 나는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1980년대 후반 언론 민주화 바람을 타고 를 비롯한 많은 매체가 창간되고 군부독재에 항의하다 해직된 기자들이 속속 복귀하던 시절이었다.비판 칼럼을 썼다고 국군정보사령부 장교들한테 기자가 대검 테러를 당하는 일도 벌어졌으나 그런 일들이 언론 민주화라는 대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수십 년 동안 눌리고 위축된 언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느낌이었다.언론 업계에는 활기가 돌았다.1990년대 기자들은 두 가지 과실을 동시에 손에 쥘 수 있었다. 취재 성역이나 검열 같은 것이 대부분 사라지면서(여전히 안기부 담당자가 회사 주변을 맴돌며 사찰은 했지만) 뉴스를 굴절없이 전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정의를 세우는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이 넘쳤다.기자 초봉이 웬만한 대기업의 2배쯤 되는 것 또한 기자로서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데 일조했다.높은 연봉은 아이러니하게도 1980년
【뉴스퀘스트=성우제 在캐나다 작가】 캐나다에 살러 와서 처음 몇 년 동안은 한국에 관한 것을 일부러 멀리했었다.낯선 환경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고 싶어서였다.4~5년쯤 지나 새로운 땅에 잔뿌리는 내렸다 싶을 즈음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달콤하기 그지없었다.한국 뉴스도 인터넷을 통해 다시 보기 시작했다.사전을 찾고 영어자막을 읽어가며 보고 듣던 캐나다 뉴스에 비하자면 우리 말 뉴스 역시 달콤했으나 그 사이 보도방식이 많이 달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특정 사안에 대해 언론사별로 꼼꼼하게 따져가며 보도하기보다는 한국 언론은 전반적으로 우루루 몰려다닌다는 인상을 주었다.그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은 2007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신정아씨 학력위조 사건을 접하면서였다.인터뷰를 하려고 신정아씨를 뉴욕에서 만났다.그이는 나를 보자마자 오히려 내게 되물었다.“사람들이 나한테 왜 저런대요?”내가 보기에도 그랬다.예일대 가짜 박사학위를 내세워 대학교수에 임용되고 광주비엔날레 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검사가 자신도 한 언론사 기자에게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님들을 동원한 권력기관의 위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 또한 얼마 전 대검찰청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한 기자님이 난데없이 사무실로 전화해서 ‘지금 대검찰청에서 감찰 중이니까 알아서 처신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들은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진 부부장 검사는 “저도 모르는, 저에 대한 감찰 사실을 기자님은 어떻게 아셨는지 이제 좀 알 것 같다”며 검찰과 언론 사이에 ‘검은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저한테는 안 통하는데 구속되어 계신 분들은 가족들의 안위나 본인의 신분 변화에 대한 많은 고민이 생길 것 같다”면서 “수사기관으로부터 위협 받으시는 많은 분들께 용기와 힘을 드리고 싶고, 권력기관과 그 하수인들이 함부로 시민들을 위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