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 배구단 주장을 맡았다.김연경이 국가대표와 해외 진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찬 적은 있으나 국내 소속팀 주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11일 배구계, SNS, 배구 갤러리 등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달 초 제천에서 열린 코보컵 대회 결승전에서 GS칼텍스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뒤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구단은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김연경에게 주장 임무를 제의했고 이를 수락했다는 후문이다.흥국생명 주장은 지난해부터 김미연이 맡아왔다. 그는 "언니는 분위기 메이커다. 쉬지 않고 계속 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그러나 김미연은 이번 코보컵 대회에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고 선배인 김연경이 복귀하면서 자연스레 주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김연경의 주장역사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FIVB 월드그랑프리와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뽑힌 것.당시 김연경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들이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