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프로배구 현대 남매가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다. 시즌 개막이후 순항하다가 갑자기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남매가 동병상련의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시즌 현대건설은 1위, 현대캐피탈은 3위에 오르는 등 두 팀 모두 정상권에 있었기에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배구계 주변에선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위기다.먼저 남자부 현대캐피탈. 창단 첫 5연패를 당했다.현대캐피탈은 지난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0-25, 25-27, 26-24, 19-25)으로 무릎을 꿇었다.개막 초반 3승 1패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지난 4일 대한항공전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 연속 패했다. 현대캐피탈이 5연패를 당한 것은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다른 구단보다 1~2경기를 더 치른 현대캐피탈은 승점 8로(3승 6패)로 19일 현재 5위에 머물러 있다.현대캐피탈의 시즌 초반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