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타다 드라이버의 일자리도 못 지켰고, 투자자들의 믿음도 못 지켰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혁신의 꿈도 못 지켰다. 책임을 지고 쏘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이재웅 대표가 '타다금지법' 국회 통과에 책임을 지고 쏘카 대표직에서 퇴진한다.이 대표는 쏘카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쏘카 대표직은 타다 운영사 VCNC의 대표이자 쏘카 최고운영책임자(COO) 박재욱 대표가 이어받는다.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찌 되었든 저는 졌다. 제가 사회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탓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저의 사임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반대로 제가 있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이제 다음 세대에게 문제 해결을 맡겨야 할 때다"라고 퇴임의 변을 말했다.그러면서 "앞을 열었어야 하는데 제 역할을 다 못하고 떠나게 되어 면목 없다"고 덧붙였다.이 대표의 퇴진은 지난주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으로 이 대표가 추진해 온 승차공유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