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백신 등 치료제가 없어 감염된 돼지는 폐사에 이르게 된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나 오염된 남은 음식물을 먹였을 경우 주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21일이다. 최근에는 북한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입히기도 해,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축산부)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공식확인됐다”고 밝혔다.농축산부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6시 해당농장에서 어미돼지 5두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있었으며, 경기도 위생시험소에서 폐사축에 대한 시료를 채취 후 정밀검사 결과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양성이 확정됐다.해당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증세가 발견돼 돼지는 5마리로 모두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