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다음 달(7월)부터 일부 가정의 전기요금 및 전기차 충전요금이 사실상 인상될 전망이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월 200㎾h 이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가구의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액이 월 4000원에서 월 2000원으로 축소된다. 이들 가구에 사실상 월 2000원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필수사용공제 제도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돼, 일반가구에 대한 혜택은 내년 7월까지 완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실제로 필수사용공제 제도는 도입 취지와 달리 취약계층이 아닌 중상위 소득 가구와 1·2인 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기공급 원가 상승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요금도 소폭 인상된다.한전은 다음 달부터 충전용 전력에 부과하는 전기요금의 기본요금 할인율을 현행 50%에서 25%로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