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정부가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로 이중 고통을 겪는 청년 다중채무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합 채무조정'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청년들은 연체된 학자금 대출의 원금 최대 30%를, 연체이자 100%를 감면받을 수 있다.교육부, 금융위원회,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청년 채무부담 경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취업난 등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4개 협약기관은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짊어지고 있는 청년 다중 채무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무조정 제도를 마련하고, 청년들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아울러 한국장학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신용·금융교육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지속적으로 협력한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대상에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것이다.기존에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해 전세가격까지 치솟으면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0~30대 청년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9조1738억원이었던 20~30대 청년층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5년 만에 60조원 가까이 증가한 88조234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 전세자금 대출 잔액 중 60%에 달하는 수치다.이 중 20대가 받은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2017년 4조3891억원에서 올해 6월 현재 24조3886억원으로 무려 5배 이상 급증했다.특히 일부 청년층의 경우 대학 학자금 대출을 다 갚지 못한 상황에서 전세자금 대출까지 받게 되면서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실제로 재정적 부담으로 3건 이상 금융기관 차입을 해 생활을 하는 다중채무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20~30대 청년층의 경우 대부분 소득수준이 낮아 이자를 감당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앞으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모든 공공기관의 채용 필기시험 커트라인이 공개되고, 수험생들에게 개별 성적도 알려준다.또 대학생 학자금 금리를 추가로 내려주고, 재학중 출산으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공결로 인정해 준다.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런 내용의 '제2차 청년의 삶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했다.우선 정부는 연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 340곳에 대해 채용 필기시험 합격선과 개별 성적을 공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청년들은 정부와의 공청회 등에서 "일부 공공기관들이 성적을 공개하지 않아 부족한 점을 알기 어렵다"며 공공기관도 공무원 시험처럼 성적 정보를 공개해달라고 호소 했었다.정부는 또 학자금 대출 금리를 올해 2학기 기준 1.85%에서 내년엔 0.15%포인트 내린 연 1.70%로 추가 인하해 줄 계획이다.이와 함께 실직하거나 폐업했을 경우 대출 원리금 상환을 최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이하 당정청)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최대한 조기 시행키로 했다. 또한 학자금 대출금리를 현행 2.2%에서 2.0%로 0.2%p 인하한다.당정청은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를 지난해 83조원 보다 7조원 증액한 90조원으로 책정하고,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집중 지도를 실시하며, 체불근로자 생계비 대부 금리와 사업자 체불정산 융자 금리를 각각 1%p 인하할 방침이다.당정청은 6일 국회에서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설 민생안정 대책과 상반기 예산 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대책은 7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동절기 노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와 소득 안정을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최대한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