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현금배당을 실시해 주주 달래기에 나선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발행주식 중 최대주주 지분과 자사주를 뺀 1066만6438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배당금 총액은 31억9993만1400원이며, 시가 배당률은 0.2% 수준이다.최대주주인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배당금을 받지 않는다. 최 회장은 전날 이사회에서 배당금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294만3718주(20.6%)를 보유하고 있다. 책임 경영과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이번 현금배당에서 포기 의사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8248억원과 영업이익 1436억원, 당기순이익 325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의 배당을 결정한 셈이다.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의 20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이후 상장적격성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188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이번 횡령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영 활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사상 초유의 사태로 주주 여러분과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횡령 금액 회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엄 대표는 "횡령 금액 1880억원이 2020년 기준 자기자본의 91.8% 수준이라고 보면 자기자본이 거의 없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2021년 말 기준으로 예상되는 자기자본의 약 59% 수준"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사고로 횡령 금액을 모두 손실 처리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수백억 원 적자로 기록될 수 있다"면서도 "횡령 금액이 반환되는 대로 당기순이익은 반환금액만큼 증가하므로 2021년 당기순이익은 적은 숫자이지만 흑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군 부대내 부실 급식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이 오는 7월부터 장병들의 일일 급식비를 대폭 인상키로 했다.국방부는 3일 오전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전담팀(TF)’ 출범 회의를 열고 "7월부터 군 장병 1인당 일일 급식비를 현행 8790원보다 13.8% 인상한 1만원으로 책정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상으로 약 750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될 전망이다.이를 통해 장병들이 선호하는 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와 치킨텐더․소양념갈비찜 등 가공식품을 증량하여 제공하고, 배달음식을 연 4회에서 월 2회로, 브런치를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장병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특히 국방부는 장기적으로 현행 배식 방식 대신 현금으로 지급해 장병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국방부는 이날 “기본적 수준의 급식비를 확보함은 물론, △메뉴편성을 비롯한 병영식당 운영개선, △식재료 조달 개선, △조리인력 확충 방안, △민간위탁 시범사업 확대 등 개선과제들을 중점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세청이 올해 고액상습체납자의 세금 1조7000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국세청은 4일 올해 10월까지 민사소송 제기 및 형사고발 등을 통해 약 1조7000억원을 징수하거나 채권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행용 가방에 보일러실에 수억원대 현금…고액체납 징수 사례국세청은 우선 개별소비세 등 수십억 원을 체납한 골프장 운영자 A모씨가 체납처분을 회피하기 위해 입장료 등을 현금으로만 받고 있는 것으로 포착, 입장객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격 수색을 실시해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과 사업용 계좌 잔액 합계 1억여 원을 징수했다.아울러 사해행위 취소소송 제기, 조세범칙조사 진행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해 A씨가 체납 잔액 55억원을 자진납부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또한 국세청은 수십억 원의 공장건물을 양도하기 전 보유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양도대금 중 10억원을 현금 인출해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B모씨에 대해 5억5000만 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