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금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다 더 심각하다. 전시(戰時) 상황이다. (국가)재정을 걱정할 한가한 때가 아니다."장하준 영국 캠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가 "정부가 재정을 더 과감하게 확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시아에 이어 유럽·북미 대륙까지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가보지 않은 특단의 대책'으로 논의 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조언이다. 장 교수는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의 재정 건전성은 국제적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양호한 수준이다"라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돈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정 건전성 때문에 재난기본소득을 망설이는 것과 배치되는 주장이다.다만 국민들에게 얼마씩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에는 다소 다른 여러 의견을 내놨다.장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