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임성재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중간합계 16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라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임성재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티샷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임성재가 최고 선수들이 펼치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전(페덱스컵)에서 2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20언더파 264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21언더파 263타)에 이어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30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2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다시 한번 세계 TOP클래스임을 입증했다.

또한 임성재는 지난 2007년 최경주의 5위를 넘어선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특히 임성재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상금 57만5000달러(약 77억원)을 손에 쥐는 대박을 이뤄냈다.

선두에 7타차로 뒤진채 4라운드를 시작했던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더블보기1·보기1)를 기록하며 선두를 위협했다.

하지만 14번 홀(파4) 더블 보기가 뼈 아팠다.

임성재는 14번 홀에서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리는 큰 실수를 범하며 2타를 한꺼번에 잃어 선두 추격에 급제동이 걸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1언더파 263타를 쳐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1언더파 263타를 쳐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전날 선두에 6타차 뒤진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매킬러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역전, 최종 21언더파 263타로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지난 2016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매킬로이의 우승 상금은 무려 1800만달러(약 241억7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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