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신한은행과 SK는 ESG 경영확대와 사회적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G 금융지원 △ESG 경영 컨설팅 △ESG 비즈니스 △ESG 경영 고도화 추진 등에 협력해 SK의 협력사를 비롯한 업계 전반에 지속 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핵심사업으로 SK의 ESG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이자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는 ESG 플랫폼인 ‘클릭(Click) ESG’에서 ESG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고, 신한은행은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에게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ESG 우수협력사는 ESG 등급에 따라 양사가 함께 제공하는 금리감면 및 이자지원으로 최대 연2%포인트(신한은행 금리감면 최대 연1%포인트+SK 이자지원 최대 연1%포인트) 범위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협력사의 ESG 경영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양사는 ESG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외에도 ESG 관련 공동 투자 및 해외 ESG 금융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확산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SK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공급 관련 금융지원을 공동 추진해 ESG 경영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ESG 경영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SK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일에 뜻을 모으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ESG 경영을 통해 사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은 “ESG 우수협력사들은 올해 안에 대출이자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ESG 표준이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확대와 동반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