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한농화성은 1976년 7월 10일에 설립되었으며, 2003년 1월 9일자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다.

설립초기에는 농업용 화학원재료 제품 제조에서 시작, 장기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 및 TFT-LCD 세정제로 쓰이는 글리콜에테르를 비롯해 계면활성제(EOA), 특수산업용유화제(EM)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업체로 성장했다.  

주요제품 중 첫번째로 GE(글리콜에테르)는 2022년 반기 당사 매출의 41.6%을 차지하는 제품으로 EO(Ethylene Oxide), PO(Propylene Oxide) 등을 주원료로 알콜류와 반응시켜 산업용 용제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주로 반도체 및 LCD 세정제로 사용되며 그 외 항공기, 자동차, 도료 산업, 공업용 세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두번째로 EOA(계면활성제)는 2022년 반기  당사 매출 중 가장 많은 부분인 48.4%을 차지하는 제품으로 알콜, 지방산, 아민,  EO(Ethylene Oxide), PO(Propylene Oxide) 등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여러 특성을 지닌 유도체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세번째로 EM(Emulsifier)은 2022년 반기 당사 매출의 10.0%을 차지하는 특수산업용유화제는 EOA를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군으로 수용성 에멀젼을 유화/중합하는 원료로 사용된다. 접착제, 페인트, 에폭시 등 산업에 필수적인 정밀화학 분야이다.

다양한 산업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을하고 원재료 상승에 의한 제품단가 상승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에 놓여져 있다. 다만 2021년 대비 2022년에 영업이익 주춤한 상황이지만 원재료 상승력 대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신규사업으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인 한농화성은 국책과제인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으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하고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LG화학이 참여기관으로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한농화성은 전고체 배터리 고분자 전해질의 핵심소재인 가소제와 가교제를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LG화학은 이를 이용한 배터리의 안정화, 성능 평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를 시작으로 2030년에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차례로 시장에 내놓겠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하이브리드 형태의 고체 전해질을 개발해 최대 단점을 꼽히는 낮은 이온전도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온전도도는 배터리 내부에서 이온이 잘 이동할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

주가는 이러한 전고체배터리 이슈로 인해 2020년 4000원 권역에서 머물렀던 주가가 지금은 1만5000원 권역에서 움직이고 있다. 많이 올라왔지만 부각 받기 전에는 장부상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국면 이였다. 지금은 장부산 가치대비 1배에서 2배 사이 권역에서 움직이는 상황이다. 

앞으로 지속성장과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핵심소재를 LG에너지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생산 시점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상용화 하기 시작하면 2025년 전후에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주로 다시 한번 부각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