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카메라·AP 성능 대폭 강화...디자인 부문에서 큰 변화 없어

사진은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S23 울트라' 예상 이미지. [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은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S23 울트라' 예상 이미지. [사진=트위터 갈무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 대한 정보가 미리 유출됐다.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가)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던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이 전작 '갤럭시S22 울트라'와 외관상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과 신제품에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해외 IT전문매체 톰스가이드는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Ice)의 트위터를 인용해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의 디자인 및 카메라·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에 대한 정보를 소개했다.

우선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카메라 성능이다.

톰스가이드에 따르면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트위터에 "(갤럭시S23 울트라에 대한) 모든 정보가 나에게 있다. 100% 확인된 것이다"며 "갤럭시S23 울트라의 기본 카메라는 2억 화소의 카메라에 0.6마이크로미터(μm)의 픽셀, 1/1.3인치의 센서, F1.7 조리개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전작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후면 메인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에 0.8μm의 픽셀, 1/1.33인치의 센서, F1.8 조리개를 지원한다.

카메라에서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클수록 사진 촬영시 품질이 높아지고, 조리개 F 뒤의 숫자가 낮을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즉, '갤럭시S23 울트라'는 전작보다 해상도가 크게 개선되고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다.

이와 같은 카메라 선능 강화에 대한 기대는 최근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를 공개함에 따라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아이소셀 HP3'는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선보인 이미지센서로, 업계 최소인 0.56μm 크기의 픽셀 2억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HP3'를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톰스가이드는 "더 작은 크기의 센서가 탑재된다는 것은 촬영시 노이즈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센서의 크기를 작게 유지하기 위해 기업들은 이미지를 결합하는 방식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AP의 성능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갤럭시S23 울트라'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냅드래곤8 2세대의 구체적인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해당 AP가 초기 에너지 효율 테스트에서 전작인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압도하는 결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8 1세대가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탑재된 AP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이 성능면에서 전작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눈(카메라)과 두뇌(AP)가 향상되더라도 '갤럭시S23 울트라'의 디자인은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의 크기는 전작보다 0.1~0.2mm 커지고, 두께는 8.9mm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배터리 용량 역시 전작과 동일한 5000mAh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아이스유니버스는 "변경된 카메라 디자인이나 기타 세부 사항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이러한 변화는 삼성 역사상 가장 작은 디자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23 시리즈는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톰스가이드는 "갤럭시S22 시리즈가 올해 2월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갤럭시S23 시리즈도 비슷한 시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의 여파와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해 최근 일부 스마트폰 모델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지만 삼성은 이러한 상황에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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