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다음 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통해 문제 해결할 것"

[사진=트위터 갈무리]
한 누리꾼(Luke Miani)이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14 프로 맥스'에서 발생한 카메라 오작동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 약 6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카메라의 초점을 맞출 수 없을 정도로 화면이 심하게 떨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의 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 맥스' 모델에서 카메라 결함 문제가 나타났다.

해당 제품이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역대급 성능으로 이용자의 기대를 모았던 만큼 이번 오작동 문제에 대한 고객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애플은 다음주 중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카메라 결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모델에서 스냅샷,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할 경우 카메라 오작동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카메라의 초점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화면이 심각하게 흔들리거나 스마트폰에서 '윙윙' 혹은 '지지직'거리는 소음이 발생하는 등 비정상적인 현상이 나타난다는 게 이용자들의 설명이다.

이용자들은 이러한 오작동 사례를 트위터와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한 누리꾼(Mocca***)은 은행 앱을 통해 신분증을 촬영할 때에도 카메라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모델이 아이폰14 시리즈 중 가격이 비싼 상위 제품군인데다가 기존 제품(1200만 화소)과 달리 시리즈 최초로 4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된 점에서 이용자들이 즉각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메라 오작동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아이폰 제품의 문제가 아닌 앱 결함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체 카메라 앱을 통해 영상 혹은 사진을 촬영할 경우 해당 결함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카메라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애플 대변인은 이날 맥루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모델에서 카메라가 흔들리는 현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다음 주 수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루머스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이용자들의 불만을 추적해보면 카메라 오작동 문제가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 해결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이용자들은 다음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SNS 앱에서 카메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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