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 박치기 허용에 타격과 그라운드 가능한 실전적 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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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무현 기자]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쿠도 선수 '우란' 김우람(29)은 2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대도숙 쿠도 서울 본부 도장에서 공개훈련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쿠도는 극진 가라데의 창시자인 최배달의 제자 ‘아즈마 다카시’가 극진 회관으로부터 독립해 만든 무술이다. 대도숙이란 명칭에 걸맞게 (大道無門 : 진정한 도에는 얽매임이 없다) 넓은 규칙을 가진 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무술이 금지하는 박치기가 허용되고, 타격과 그라운드가 모두 가능할 정도로 실전성이 강하다.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도복을 입은 종합격투기’, ‘타격이 허용된 유도’ 등으로 불리고 있다. 

김우람은 2016년 쿠도 세계대회 –260급 국가대표를 지낸 실력파 선수다.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실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양감독TV’에서 방영된 ‘천하제일 무술대회’에 출연하는 등 쿠도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무술가들과 대등하게 겨루며 쿠도의 강함을 몸소 증명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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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라데 선수 김정음과 함께 공개훈련을 진행한 김우람은 쿠도의 다양한 타격기술을 선보이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우람의 킥과 레프트 훅이 미트에 빠르게 적중하자, 관중석 곳곳에서 감탄사가 들렸다. 

또 예정에 없었던 동료 선수들과의 스파링도 진행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경기로 팬들의 관심에 화답했다. 

김우람은  “오늘 도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 분들께 보답하고 소통하고 싶다. 계속해서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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